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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by 에브릴 2024. 11. 27.

단순하게 살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

추우면 옷을 두껍게 입고,

더우면 옷을 벗듯,

자연스럽게 상황에 맞춰서 말이다.

 

그런데, 힘들 땐 힘들다 말을 못 하고,

내가 힘들다고 말을 하면

주위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

그 뒤에 올 상황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여러 상황들을 잰다.

 

JTBC의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은 어느 토크프로그램에서

극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가

무엇이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전여빈 배우의 대사

"나, 힘들어... 안아줘"를 언급했고,

이 말이 드라마를 통틀어 하고 싶었던 것

같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

나는 이 드라마를 띄엄띄엄 보아서

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지만,

그가 언급한 그 대사가 

어떤 상황에서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 대사를 뽑은 감독의 맘은

알 것도 같다.

 

찰리 맥커시의 책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

"네가 했던 말 중 가장 용감했던 말은 뭐니?"

소년이 물었어요.

"'도와줘' 라는 말."

말이 대답했습니다.

        ......

 

"도움을 청하는 건 포기하는 게 아니야."

말이 말했어요.

"그건 포기를 거부하는 거지."

--------------------------------------

 

화나거나 힘들 때 솔직한 내 맘을 

표현할 수 있다면

많이 가볍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말을 들은 상대방도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다.

힘들 때 누군가에게서 토닥토닥

진정성 있는 위로와 인정을 받는다면

큰 힘을 얻게 될 것 같다.

 

남이 잘할 때도 기쁜 마음으로

칭찬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정희재의 책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
에서 아래 내용을 읽었을 땐 좀 울컥했다.

 

---------------------------------

춤추고 싶었던 순간을 기억한다.

                  …

자주 들었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어

상대의 장점을 말해 주자 

"그렇게 말해준 건 네가 처음이야" 

라고 얘기할 때,

그래서 어떤 이의 아름다움을 세상에서

가장 먼저 알아본 행운에 감사할 때,

춤추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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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사람들에게서 편안함을 느낀다.

나 역시 좀 더 솔직하게 내 맘을 드러내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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