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동생네가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냉장고를 새로 가지게 되었다.
쓰던 냉장고를 놔두고 가야 한다는 말에
7살 조카가 냉장고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사하고서는 첨 보는 냉장고에
놀란 얼굴을 하고선 아빠에게 물어봤단다.
“아빠, 어떻게 된 거야?”
동생은 딸아이에게
“냉장고가 수술했어”
하고 답해주었단다.
냉장고가 수술했다고 재치 있게
넘어가는 동생네도 재밌고,
아빠의 말 한마디에 아무 의심 없이
새로운 냉장고를 받아들이는
조카의 모습도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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