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블로그에 1일 1 포스팅을 해보자고
맘을 먹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말을 한다.
비단 블로그 쓰는 것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거다.
“준비를 좀 한 다음에…“, “완벽해지면 해야지”
하면서 미루다간 평생 못하게 되는 수가 있다.
세상에 완벽한 때란 없다.
일단 시작하고, 그 후에 실패하고, 다듬어지면서
조금씩 완벽해 가까워진다.
하지만 이런 내용들을 머리로는 이해를 하면서도
뭔가를 시작하려 할 땐 두려움과 걱정이 엄습한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닉네임은 뭘로 해야 할지,
주제는 뭘로 정해야 할지,
어떤 블로그에서 시작해야 할지,
업로드를 시작했다가 중간에 끊기면 어떡하지 등등
가볍게 시작하고, 시작하고 나서 걱정하면 될 일들을
너무 무겁고, 진지하게 생각해서 ‘시작’ 자체를
주저하게 한다.
아무래도 어떻게 감을 잡고 써야 할지
감이 오질 않는다. 용기가 나지 않는다.
몇 분 전까지만 해도 20분 안에
후다닥 써버려야지 하고
의욕이 충만해졌다가는 지금은 바람 빠진 풍선처럼
다른 사람들은, 글쓰기로 잘 나가는 인플루언서들은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했는지
초창기 블로그글을 뒤적이며
첫 글을 올릴 용기를 쥐어짜 내고 있다.
뭔가를 시작하는 것보단 지속하는 게
더 어려운 일이라고 하는데,
지금 나에겐 시작이 너무 힘들다.
오늘 내가 1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다면,
나 자신을 많이 칭찬해주고 싶다.
시작이 반이니까,
조금씩 앞으로 노력해 보자고도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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