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 퍼스널 브랜딩‘을 다루는 책들이 많다.
SNS를 통해 유명해지는 사람이 다수 생기고,
수익을 얻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다 보니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생긴 것 같다.
’ 퍼스널 브랜딩‘하면 SNS를
어떻게 잘 활용해서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가 떠오른다.
나도 ’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어서
그동안 책을 여러 권 읽었었는데,
내용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뭔가 표면적인 이야기만
늘어놓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오늘 리뷰하는 책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저자:촉촉한 마케터(조한솔)) 은
우연히 어딘가에서 추천하는 걸 보고
읽게 되었다. 뻔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새겨야 할 내용들이 많았다.
줄곧 ’ 글쓰기‘ 자체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게 다른 ’ 퍼스널 브랜딩‘ 책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내가 특히나 관심 있게 본 부분이 있다.
글쓰기를 할 때 양적으로 ‘쌓아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서 보게 하는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글쓰기를 할 때 항상 고민하는 게 있었다.
질적, 양적 어느 쪽으로 접근해 가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였다.
퇴고를 거듭하면서 1주일에 한 개씩
정성스럽게 업로드를 해나가는 게 좋은 건지,
좀 짧게 쓰더라도 양이 쌓이면 질적으로도
어느 수준에 올라갈 것을 기대하면서
매일 하나라도 업로드를 해나가는 게 좋을지 말이다.
(물론 양질의 콘텐츠를 매일 같이 올리는 게
베스트겠지만, 이건 글쓰기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에게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일 것이다.)
글쓰기 초보인 나로서는 뭔가
글 하나 쓰는 것조차도 어렵다.
그런데, 글을 쓰기도 전에 질을 따지고,
양을 따지고 한다는 건
그저 글 쓰는 것에 대한 허들을 높일 뿐이다.
꾸준히 글을 써보겠다는 초심과는 다르게
자꾸 글쓰기를 회피하게 하고, 미루게 만든다.
아무튼 질과 양에 대한 고민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확실히 해결이 되었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결국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하나의 브랜드로
탄생시키는 과정이라고 작가는
이 책에서 일관되게 얘기하고 있다.
그렇기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나의 경험과 생각을 글 속에
충분히 녹여내야 하고,
그런 글을 쌓아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양은 그다음 문제이다.
질적으로 만족스러운 글쓰기에
익숙해지다 보면 글쓰기 속도는 빨라질 것이고,
양도 차곡차곡 쌓여갈 것이다.
그리고, 지금 나에겐 글의 질과 양을 따지기에
앞서서 글쓰기와 친해지는 것이 더 우선이다.
나는 글쓰기를 평생 취미로 가져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매일 조금씩이라도 쓰면서
꾸준히 이어가는 게 지금 나에겐
제일 중요하고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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