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취미 #식집사 #동백꽃 #미깡1 아빠의 취미 집 베란다에 동백꽃이 피었다.언젠가 겨울에 제주도에 갔을 때,동백꽃이 사방으로 핀 정원 같은 곳이있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해서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났다.동백꽃은 이렇게 특정 장소에가야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집에서 보게 되니 너무 반갑고 신기했다. 아빠는 은퇴 후 식물 키우기에취미를 붙이셨다.10년 넘게 식집사로 생활하시는 셈인데,주로 키우는 것들은 난초이다.난은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게 아니고,가끔 은은한 향이 나는 정도여서아빠처럼 가까이서 난을 대하고,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그 향기도 그냥 넘기기 일쑤다. 아빠가 정성을 들여 키우는 것에 비하면우리 가족들은 그것에 큰 관심이 없다.그저 은퇴하신 아빠가 흥미를 가지고즐거움을 느끼는 취미 생활 있으셔서'다행이다'하고 생각하는 정도이다.한때 난을 잘 키.. 2024.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