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6 손흥민이 없었던 토트넘vs맨유 경기를 보며 오늘 새벽엔 토트넘과 맨유와의경기가 있었다.이번 2024-25 시즌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빅매치였고,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맨유의 승리를 예상했다.나는 손흥민 선수의 부상 결장으로 인해토트넘이 얼마나 하는지 보자는 심정으로유튜브 중계를 시청했다. 한 가지 전술을 가지고선수 활용도 제대로 못하고선수를 혹사시키는 포감독,손흥민 선수에게 온갖 비난과 비판을퍼붓는 일부 토트넘 팬들로 인해그동안 속이 많이 상해있어서경기 결과가 어찌 될지 궁금했었다.이기라고도, 지라고도 못하고 있었는데,토트넘이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주며존슨 선수의 이른 선제골이 터졌을 땐그 순간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입중계를 하던 유튜버는 손흥민 선수가이 순간을 기뻐하고 있을 거라고얘기를 해주었다.나도 그 말을 듣고 흐뭇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2024. 9. 30.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받아들이기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요새 와서야 종종 느끼게 된다.삶이란 원래 그런 건데이제 알았냐며반문할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나는 계획 짜는 걸 좋아한다.하고 싶은 것들을 빽빽하게 세워가며이제까지 실천하려고 노력해 왔다.그 결과, 많은 일들을 해왔고,계획한 대로 이루어내는 편이었다.대부분 내가 계획한 대로, 생각한 대로삶이 굴러간다고 생각했다.일의 시작과 끝을 나의 통제안에 두려고 했다.내가 계획한 것이 나에게 제일 좋다고생각하고, 그게 뜻대로 안 되었을 때는실망을 했고, 불안해했다.어떻게든 내가 생각한 대로일이 되길 바랐었다.결과가 나오길 기대했었다.지금 생각해 보면 착각이었고,오만이었고, 어리석었다. 그런데 왜 요새 들어 삶이 계획대로되지 않는다고 크게 느끼게 된 걸까?지금까진 운이 좋았을 수도 .. 2024. 9. 20. [책리뷰] 5도 2촌의 생활 속에서 찾은 행복 <금요일엔 시골집으로 퇴근합니다>(저자 김미리) 저자는 회사일에 지쳐 번아웃에 빠졌고,어느 날 덜컥 시골 폐가를 사버린다.그리고, '5도 2촌'의 생활을 시작한다.'5도 2촌'은 일주일에 5일은 도시,2일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걸 말한다. 첨엔 도시 생활로부터 도피였고,시골집을 계약하고 나서야시골마을 사람들과의 마찰이야기가눈에 들어왔다고 한다.많은 걱정을 한 모양인데,실제로는 걱정과 다르게동네 이웃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시골 생활에 잘 정착해 생활하게 된다.책에는 막연했던 시골살이의 로망을저자가 차근차근 부딪히며 이루어나가는과정이 담겨있다.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찔끔찔끔 났다.혹여 마찰이 있을까 걱정했던이웃과의 관계가 기우였고,오히려 저자를 걱정해 주고배려해 주는 이웃어른들의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요새는 사람들의 그런 따뜻한 마음을접하게 될 때 눈물이 .. 2024. 9. 6. 오늘 하루를 버텨내기 하루를 아무렇지 않은 듯생각하고 살아낸다.약한 마음이 들면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지고,끝도 없이 우울해진다.그저 오늘 내가 살아있고,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일상이펼쳐지고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내가 원하는 길로 잘 가고 있는지내 목표에는 언제 도달할 수 있을지…노력하고는 있지만 잘 모르겠다.불안한 마음이 한 편에 있다.하지만 그런 고민과 불안을 뒤로하고오늘의 행복을 누리자고 생각한다. 축구선수 손흥민은“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라고 했다.그만두지 않고, 하루하루 조금씩담담히 나아가다 보면 어딘가에가 있을 테지…미래 일은 미래에 맡겨버리고,난 오늘의 행복을 찾는다. 일상에서의 조그만 행복을한 개라도 찾아 쥐고 가고 싶다. 별것 아닐지라도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잡는다. 미래의 행복보단 오늘 하루.. 2024. 8. 30.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