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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하는 공부의 즐거움. 공부엔 끝이 없다. 중, 고등학교 때는 별다르게 할 게 없어서공부를 했던 것 같다.특히나 고등학교 때는 주말에자습실로 공개된 빈 교실에 앉아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공부를 하는 게 좋았다.물론 계속 공부에만 열중했던 것은 아니다.딴짓도 하고, 멍 때리기도 했다.그런데,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은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있는 것 자체가나에겐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 고3 때부턴 공부가 버거워지기 시작했다.대학 때도 마찬가지였다.마음에도 없는 전공을 택해서 그랬던 것도 있다.부모님은 내가 공부하는 걸좋아하는 줄 아시는데… 아니었다.언제부턴가 해야 하는 공부가 되고,결과를 잘 내야 하는 압박감을 많이느끼면서 공부에서 멀어졌던 것 같다. 그래도 공부를 해야 할 때인중, 고등학교 때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책을 붙잡고 있었던 것은 다행이었다... 2024. 10. 27.
아빠의 취미 집 베란다에 동백꽃이 피었다.언젠가 겨울에 제주도에 갔을 때,동백꽃이 사방으로 핀 정원 같은 곳이있다는 얘기를 듣고 방문해서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났다.동백꽃은 이렇게 특정 장소에가야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는데,집에서 보게 되니 너무 반갑고 신기했다.  아빠는 은퇴 후 식물 키우기에취미를 붙이셨다.10년 넘게 식집사로 생활하시는 셈인데,주로 키우는 것들은 난초이다.난은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게 아니고,가끔 은은한 향이 나는 정도여서아빠처럼 가까이서 난을 대하고,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그 향기도 그냥 넘기기 일쑤다. 아빠가 정성을 들여 키우는 것에 비하면우리 가족들은 그것에 큰 관심이 없다.그저 은퇴하신 아빠가 흥미를 가지고즐거움을 느끼는 취미 생활 있으셔서'다행이다'하고 생각하는 정도이다.한때 난을 잘 키.. 2024. 10. 19.
[책리뷰] 읽다가 뭉클하게 되는 <그리다가, 뭉클>(저자 이기주) 이기주 작가님의 두 번째 책을 만났다.작가님은 제목 그대로 그리다가뭉클했던 순간, 감정들을그의 멋진 그림과 더불어 담담하게 풀어놓는다.‘그림과 글은 마음을 부지런히 쓰는 일이다’라고 했으며,그림 그리는 것과 삶이 닮아 있다고도 했다.이기주 작가님은 유튜브를 통해처음 알게 되었다.그림 그리기에 관심을 가지고,도움 될만한 영상을 열심히 찾아보고 있을 때였다.그는 유튜브 ‘이기주의 스케치’ 운영자이다.그가 영상에서 말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마음이 편안해진다.느릿한 말투에 그가 가르쳐주는 대로 하면금방이라도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 것 같은느낌이 들었다.잘 못 그려도 혼내지 않을 것 같은,옆에서 따뜻하게 동기부여를 해주며끊임없이 칭찬해 주는 듯하다.그림 그리는 방법과 더불어인생의 지혜도 함께 들려주는 것 같았다.. 2024. 10. 12.
[책리뷰] 나의 경험과 생각을 녹여내는 글쓰기의 중요성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저자 촉촉한 마케터(조한솔)) 시중에 ’ 퍼스널 브랜딩‘을 다루는 책들이 많다.SNS를 통해 유명해지는 사람이 다수 생기고,수익을 얻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다 보니그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생긴 것 같다.  ’ 퍼스널 브랜딩‘하면 SNS를어떻게 잘 활용해서 나만의 브랜드를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가 떠오른다.나도 ’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이 있어서그동안 책을 여러 권 읽었었는데,내용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뭔가 표면적인 이야기만늘어놓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오늘 리뷰하는 책(저자:촉촉한 마케터(조한솔)) 은우연히 어딘가에서 추천하는 걸 보고읽게 되었다. 뻔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의외로 새겨야 할 내용들이 많았다.줄곧 ’ 글쓰기‘ 자체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이게 다른 ’ 퍼스널 브랜딩‘ 책들과 차별화되는부분이다.  내가 특히나 .. 2024.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