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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32

책 추천 데이터베이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평생 습관으로 삼고 싶다. 책을 읽는 것이야하루에 몇 분 정도 할애해서휴대폰 어플만 접속해도쉽게 실천할 수 있지만,글을 쓰는 건 참 어렵다. 글쓰기가 또 멈춰있는 상태이다.어떻게 또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블로그에 글을 꾸준히 써보자며다짐의 글을 올려도왜 그리 잘 안되는지...그런 와중에 글쓰기의 부담을확 줄여주는 반가운 글을 발견했다. 장강명의 에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독서 공동체라는 게 별게 아니다.책을 성실히 읽고, 길지 않은 감상을인터넷서점이나 소셜미디어 계정에올리는 것만으로도‘책 추천 데이터베이스’를 쌓는 데일조하게 된다.지금 우리 사회에 턱없이 부족한 인프라다” 눈이 확 뜨였다.이렇게 가벼운 마음가짐으로책을 읽고 글을 쓰면 되는 것이었다.용기가 났다. 내가 .. 2024. 12. 10.
겨울 김장 오블완 챌린지를 마치고조금만 쉬자 했는데,일주일이 훅~ 가버렸다.챌린지로 인해 뭔가 습관이들락 말락 했었는데,벌써 느슨해진 느낌이다.좋은 습관은 정착시키기가 참 어렵다.하지 못할, 하고 싶지 않은핑곗거리가 수도 없이 생기고,스스로 미루고, 포기하게끔 된다. 오늘은 오랜만에 블로그글을 써본다.지난주 토요일에 김장을 했어서그 기록을 남겨야겠다 싶었다. 우리 집은 몇 년간 거의 김치 종류는 사 먹었고,가끔씩 별미로 조금씩 만들어 먹었었다.올 겨울에도 김장 없이 그냥 넘어가나 했는데,엄마 몸이 나아지시고 담고 싶으신 모양이었다. 김치양은 한 스무 포기 정도로 많지 않았지만,이것저것 김치 속재료를 사고, 다듬고, 썰고,준비하는 과정에 손이 들어갔다.나는 엄마와 언니가 김장을 하는 동안잔심부름을 했는데,김장하신다고.. 2024. 12. 4.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단순하게 살면 좋을 텐데...하는 생각을 한다.추우면 옷을 두껍게 입고,더우면 옷을 벗듯,자연스럽게 상황에 맞춰서 말이다. 그런데, 힘들 땐 힘들다 말을 못 하고,내가 힘들다고 말을 하면주위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까?그 뒤에 올 상황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여러 상황들을 잰다. JTBC의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연출한 이병헌은 어느 토크프로그램에서극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대사가무엇이었는지 질문을 받았다.그는 전여빈 배우의 대사"나, 힘들어... 안아줘"를 언급했고,이 말이 드라마를 통틀어 하고 싶었던 것같다는 내용의 말을 했다.나는 이 드라마를 띄엄띄엄 보아서대강의 내용은 알고 있지만,그가 언급한 그 대사가 어떤 상황에서 나오는지는 모르겠다.하지만 그 대사를 뽑은 감독의 맘은알 것도 같다. 찰리 맥커.. 2024. 11. 27.
누군가가 미울 때 미워해선 안 되는 사람을 미워하고 있다.한 공간에 있기만 해도숨이 턱 막힌다.미워하게 된 이유가 분명히 있음에도미워하는 마음을 갖는 것에 죄책감을느끼기도 한다.왜 그 사람을 더 이해하지 못하는지자책도 한다.미워하는 마음은 결국엔 나를 갉아먹는다.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생각해 낸 것이그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이다.그 사람과 관련된 생각 자체를 안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미워하는 마음을 포함한 그 어떠한 마음도그 사람에 대해선 갖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미워하는 누군가가 사라진다면어떤 기분일까?마냥 좋을까?슬프기는 할까?미워했던 일을 후회하게 될까? 정희재의 책 에서이런 내용이 나온다.---------------------------------구제프의 수도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걸려 있었다고 한다.".. 2024.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