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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각자만의 고민과 무게

by 에브릴 2024. 11. 17.

세상을 심간 편하게만 사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각자만의 고민과 걱정, 짐들의

무게를 지니고 산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에게도 약한 부분이 있을 거다.

나를 부러워하는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고민은 커 보이고,

남의 고민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세상은 불공평한 듯해도 공평한 것 같다.

질량보존의 법칙이 있듯이

개개인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을지언정

모든 사람에게는 나름의 고통들이 주어진다.

삶이란 그런 고통을 죽을 때까지

감당하며 사는 게 아닐까 싶다.

하나가 해결되면, 또 하나의 문제가 나타난다.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맘과 몸을 괴롭힌다.

중요한 건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 나가느냐'가 아닐까?

 

손웅정은 책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세상은 감사할 줄 아는 자의 것이다.

인정하는 순간 행복이 막 열린다”라고 했다.

 

또, 누군가는

“감사하지 못할 순간이 있는 게 아니라

감사하지 않는 내가 존재할 뿐이다"

라고 했다.

 

나는 조그만 아이들의 고민이라도

우습게 보거나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지나 보면 아무것도 아니란 걸 알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선 얼마큼의 무게로

작용할는지 가늠하기 힘들 일이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 극복하고 밝게 자라나길 바라게 된다.

 

나의 문제 역시

나보다 더 연배가 있는 사람이

나를 보거나 한다면,

내가 아이들의 고민을 알게 되었을 때처럼

반응하지 않을까 싶다.

별거 아니라고, 그저 잘 지나가길 바란다고

그들이 나를 응원하지 않을까?

 

만약, 신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어떨까?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보면

응원하고 싶어지고, 잘 되길 바라고,

힘을 주고 싶어 한다.

하물며 신도 역시 우리가 잘 헤쳐나가길

바랄 거다.

우리가 절망하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뭐든 힘이 되어주려고 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있다.

고민과 힘든 일들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

나만 힘들다고, 어렵다고 불평하지 말고,

오늘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행복을 찾아서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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