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심간 편하게만 사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각자만의 고민과 걱정, 짐들의
무게를 지니고 산다.
내가 부러워하는 사람에게도 약한 부분이 있을 거다.
나를 부러워하는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 고민은 커 보이고,
남의 고민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세상은 불공평한 듯해도 공평한 것 같다.
질량보존의 법칙이 있듯이
개개인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을지언정
모든 사람에게는 나름의 고통들이 주어진다.
삶이란 그런 고통을 죽을 때까지
감당하며 사는 게 아닐까 싶다.
하나가 해결되면, 또 하나의 문제가 나타난다.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맘과 몸을 괴롭힌다.
중요한 건 나를 괴롭히는 것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해 나가느냐'가 아닐까?
손웅정은 책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세상은 감사할 줄 아는 자의 것이다.
인정하는 순간 행복이 막 열린다”라고 했다.
또, 누군가는
“감사하지 못할 순간이 있는 게 아니라
감사하지 않는 내가 존재할 뿐이다"
라고 했다.
나는 조그만 아이들의 고민이라도
우습게 보거나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지나 보면 아무것도 아니란 걸 알지만,
아이들에게 있어선 얼마큼의 무게로
작용할는지 가늠하기 힘들 일이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그저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고,
잘 극복하고 밝게 자라나길 바라게 된다.
나의 문제 역시
나보다 더 연배가 있는 사람이
나를 보거나 한다면,
내가 아이들의 고민을 알게 되었을 때처럼
반응하지 않을까 싶다.
별거 아니라고, 그저 잘 지나가길 바란다고
그들이 나를 응원하지 않을까?
만약, 신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어떨까?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보면
응원하고 싶어지고, 잘 되길 바라고,
힘을 주고 싶어 한다.
하물며 신도 역시 우리가 잘 헤쳐나가길
바랄 거다.
우리가 절망하고,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뭐든 힘이 되어주려고 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다.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이 있다.
고민과 힘든 일들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
나만 힘들다고, 어렵다고 불평하지 말고,
오늘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행복을 찾아서 누리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수히 많은 점을 찍어라 (0) | 2024.11.20 |
---|---|
불신 사회 (0) | 2024.11.18 |
주말엔 휴식과 힐링을… (0) | 2024.11.16 |
대충해도 될 것은 대충 좀 끝내기 (1) | 2024.11.15 |
그럼에도 직장이 필요해 (1) | 2024.1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