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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스로에게 가스라이팅을 해본다

by 에브릴 2024. 11. 12.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매일 일기가 되었든, 책 리뷰가 되었든

조금씩 써보고 있다.

글을 잘 써보고 싶어서,

사람들의 공감을 일으키는

글을 써보고 싶어서,

글쓰기 관련한 책들을 계속해서

읽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책들은 

같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공통적인 핵심 내용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평생의 취미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것,

글은 쓰면서 그 실력이 늘어간다는 것,

글을 쓰는 것만큼 중요한 게

퇴고를 거듭하는 일이라는 것 등이다.

 

읽고 보면 책 내용이 비슷한데,

다른 책에는 뭔가 새로운 내용,

비법이 있을까 싶어서

유명한 작가나 맘에 꽂히는 제목에 이끌려

또 읽게 된다.

 

내가 잘 쓰고 있는 건지, 잘 하고 있는 건지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서

책을 통해 힘을 얻고,

글 쓰는 지속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 같다. 

또한 나도 언젠가는 잘 쓸 수 있게 될 거라고

스스로를 가스라이팅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해사의 <내 글도 책이 될까요?>에서 보면,

"못 할 사람은 없다.

다만 하지 않은 사람만 있을 뿐이다"

라는 내용이 나온다.

오늘도 책을 통해 용기를 얻고,

글쓰기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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